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9.50원)보다 3.0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미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NDF 환율 하락세 또한 제한됐다.
금융 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국내 휴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발 리스크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09포인트(0.48%) 낮아진 2만7,682.81에 장을 마쳤다. 장중 430포인트나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6포인트(0.96%) 내린 3,34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1.49포인트(2.22%) 하락한 1만1,075.0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9%, S&P500과 나스닥은 1.5%씩 각각 상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오른 93.8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6% 내린 1.171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5% 높아진 1.2932달러를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 개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파운드화 강세를 촉발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엔은 0.16% 내린 105.3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상승한 6.7555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