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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2027년 1조 시장 공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8 10:44 최종수정 : 2020-09-28 10:5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미국 희귀비만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LG화학은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신약과제 'LB54640'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FDA는 시장성이 크지 않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상시험 보조금 지급 및 세금감면, 판매허가 심사비용 면제, 시장독점권(미국 내 후속약물 진입 7년간 방어) 등이 주어진다.

LG화학 직원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B54640는 배고품을 유발하는 G단백 결합 수용체 일종인 MC4R을 표적으로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다. 이 계열의 치료제로는 최초로 먹는 형태의 약으로 개발한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일반 비만환자96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 완료는 2022년 상반기로 예정됐으며, 이후 2·3상을 거쳐 2026년 판매허가 승인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미국 희귀비만 치료제 시장은 올해 110억원에서 7년 후인 2027년 1조원으로 9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전자 진단검사 기술발전 등이 이유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LG화학의 비만 치료 신약개발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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