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삼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충남대 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에 대한 약동학을 시험했다. 그 결과 코호트별 투약 최고 용량군에서 약물로 인한 이상사례가 없는 등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CT-P5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안전한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진행될 임상 2, 3상에 대한 조기 진입도 가능해질 것"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2,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에 대한 신청을 마친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최대 12개 국가에서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실시해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
치료제 개발 완료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이에 발맞춰 이달부터 상업용 항체치료제에 대한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올 연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