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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코로나19 속 수주 쾌거...LNG, 에탄 운반선 대박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9-08 12:03 최종수정 : 2020-09-08 13:28

올해 초 수주 절벽 겪은 뒤 지난 6월 수주 재개 물살
9월 LNG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 시장 경쟁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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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조선 업계의 수주 가뭄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발주로 2개월 연속 세계 선박 수주 1위에 등극했다.

LNG 추진 컨테이너선 모습/사진=현대중공업

LNG 추진 컨테이너선 모습/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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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시장의 선박 발주는 8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6척이며, 이 중에 한국은 73%인 63만CGT, 23척을 수주했다.

한국에 이어 2위에 오른 중국은 21만CGT, 12척으로 전체 발주 규모에서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글로벌 수주 누계는 812만CGT로 전년 동기 1747만CGT에 비해 54% 감소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조선 업계의 현상황을 반영한다.

8월 말의 세계 시장 수주잔량은 한 달 전에 비해 1% 감소한 6919만CGT로, 지난 2004년 1월 6806만CGT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이와 같은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유조선, 벌크선, 대형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의 종류와 관계 없이 전반적인 수주 물량이 감소했다.

한국 조선 업계는 전체적인 업계의 침체기 속에서 지난달 한국조선해양이 에탄운반선 2척을 약 2600억 원 규모 수주를 따고 대우조선해양이 LNG-FSU 2척에 자체 개발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수주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등 한국 조선 산업의 다각화와 선박 종류와 관계 없는 시장 경쟁력 상승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초기 확산기인 올해 초 극심한 수주 절벽을 겪은 한국 조선 업체들이 지난 6월투버 발주 재개로 수주 절벽을 극복하면서, 9월 이후 진행될 러시아, 모잠비크 등의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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