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조선해양, 전기추진선 계약 '친환경 항해 속도 높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9 12:34

현대미포조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스마트 선박 1척 계약
375명 승객 싣고 최대 16노트 속력 항해 가능, 2022년 인도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기술 활용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독자기술로 전기추진 선박 건조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원 국책과제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9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울산시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선박건조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수주한 선박은 길이 89.2m, 너비 12.8m, 높이 5.4m 규모로, 375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10월 인도되며, 이후 울산시 장생포에서 고래바다여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고래바다여행선) 조감도/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고래바다여행선) 조감도/사진=한국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수주로 그간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한국조선해양은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전기추진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DNV-GL선급으로부터 연료전지 연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기본승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같은 해 말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기반 연료전지의 선박 적용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선박에는 ▲직류 그리드(DC Grid)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이중연료 엔진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 국내 최초로 4가지 핵심 ICT융합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충돌방지 및 이․접안 유도지원 시스템과 최적항로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제어시스템’, 선박 모니터링 및 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 원격관제기술’, 선박 내 노후 기자재 등을 스스로 진단하는 ‘스마트 유지보수기능’ 등 최신 스마트 선박기술이 적용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등과 함께 ‘스마트선박과 전기추진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시는 한국형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의 기술 개발과 설계, 건조부터 시험운항, 인증에 걸친 모든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예측 전문기관인 IDtechEX에 따르면 전기추진선박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8억불에서 2029년 124억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형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중소형 선박뿐 아니라 대형선박으로 기술을 확대·적용해 미래 조선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26년 ‘순혈 기아맨ʼ 김승준, 불확실 뚫은 ‘재무의 힘ʼ [나는 CFO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여전한 미국발 관세 장벽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라는 이중고 속에서 연간 목표를 하향 조정하며 버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그러나 기아의 궤적은 다르다. 연초 시장에 공언했던 가이던스를 차근차근 현실로 바꿔가며 실적과 판매량을 모두 증명해 내고 있다. 견조한 실적의 중심에는 26년 동안 기아의 살림과 야전 현장을 두루 거친 '순혈 재무통'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CFO)이 있다.현대차그룹 편입 후 '첫 공채 출신' 재무 수장김승준 전무는 기아 재무라인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다. 신입사원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자리까지 오른, 이른바 ‘성골’ 내부 리더이기 때문이다.1972년생인 그는 연세대학 2 ‘삼전닉스ʼ에 가린 반도체주…주성ENG ‘질주ʼ·리노공업 ‘주춤ʼ [정답은 TS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반도체주 가운데 최근 3년간 주주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가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끈 가운데, 메모리·후공정·파운드리 등 각 종목의 사업 영역에 따라 그 배경은 달랐다.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활용해 2024년 1월 2일부터 2026년 9월 16일까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관련 기업의 누적 TSR을 산출한 결과, 시가총액 5조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이들의 연관 기업을 제외하면 주성엔지니어링(610%)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수페타시스(317%), 원익IPS(248%), 한미반도체(167%), 이오테크닉스(160 3 ‘AIDC 수주 5조’ 홍범식, 조립식으로 속도전 나섰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구축 속도’를 끌어올린다.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화를 앞세워 2030년 누적 수주 5조 원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평촌메가센터에서 GS건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유플러스는 10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PMDC를 중심으로 한 신규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축물을 AI 인프라에 맞게 전환하는 레트로핏 모델을 개발한다.PMDC는 데이터센터의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설비 등을 표준화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