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4~6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열린 '2020 WRC' 4차 대회에서 i20 쿠페 WRC를 타고 출전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 선수와 크레이그 브린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i20쿠페 WRC가 에스토니아 랠리의 점프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WRC는 코로나19 이후 6개월만에 열렸다. 에스토니아는 코로나19를 피해 역대 최초로 WRC 개최가 결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점수 132점을 달성했다. 1위 토요타 월드랠리팀(137점)과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오트 타낙 선수는 이번 시즌 현대차 이적 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는 선수별 종합 순위에서 5위에서 3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WRC 2020 5차전은 오는 18일 터키에서 열린다.
현대팀 감독 안드레아 아다모는 "오트 타낙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한 이후 그의 고향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두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현대팀에게 보내준 아낌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