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 재추진…전기차 이익실현에 탄력 받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3 17:48 최종수정 : 2020-09-04 16:08

신학철 부회장 "투자자금 언제나 필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 분사를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이익을 낸 것이 변곡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연내 배터리 사업부를 분할하고 내년초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배터리 분사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올해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에 연간 수조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분사 이후 기업상장이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 현재 석유화학 사업과 함께 있는 구조에서 배터리 사업가치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되고 있다는 점도 분사 추진 배경이다.

그러나 3월 이후 코로나19 여파가 전세계로 번지면서 분사 논의도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당초 고성장이 예상됐던 유럽·중국 전기차 시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됐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지난 7월말 이후 반전됐다. 당시 LG화학은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중국 테슬라 모델3와 유럽 르노 조에 등 LG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내건 ID3도 거듭된 연기 끝에 이달부터 유럽에서 출고를 시작한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넘기 위해 에너지 전환에 투자하고 있는 점도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 전망을 밝게 한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 분사 추진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도 지금이 사업가치를 평가받기에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분할 방식은 배터리 신설법인을 LG화학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경우 현재처럼 LG화학 다른 사업부로부터 지원을 받기에 용이하다. 다만 인수합병(M&A), 합작사(JV) 설립 등 신생법인이 자체적인 투자를 추진하기는 불리하다.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배터리 사업부 상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자금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에둘러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