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위상은 매우 크며, 국내에서도 프랜차이즈화가 진행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e스포츠 시장과 연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MZ 세대들과의 소통 창구도 넓혀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2019 스프링 스플릿’ 시즌부터 ‘2020 서머 스플릿’ 시즌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LCK 중계방송과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2019 스프링 스플릿’ 시즌에는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이라는 타이틀로 e스포츠를 활용해 유스(Youth) 마케팅을 진행했다.
스무살우리는 꿈꾸는 청춘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성장을 지지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우리은행의 Youth브랜드다.
국내 LCK 리그는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면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한국e스포츠협회와 소속 프로게이머의 자산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게이머의 소득 향상과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특히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는 프로게이머를 위한 외환관리 전담서비스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LCK 대표 구단인 T1 소속 선수들이 높은 연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수생활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 관리 지원에 나선다.
자산관리 컨설팅과 전담 PB 서비스, 프로게이머 부상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토털 금융서비스를 T1 선수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T1은 SK텔레콤이 최대 주주인 한미 합작 e스포츠 구단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회 3회 우승 및 국내 리그 총 9회의 최다 우승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Faker’ 이상혁 선수는 e스포츠계의 메시,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와 명성을 가진 선수다.
하나은행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e스포츠의 성장을 후원하며, 동시에 MZ 세대에게 젊고 미래지향적인 하나은행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 약 1억 6000만 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T1 브랜드를 통해 하나금융 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T1 팬을 겨냥한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관 예정인 T1 신사옥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하고, 하나금융 디지털 서비스 체험 기회와 T1 팬 전용 이벤트 행사, T1 굿즈 할인 등을 제공할 에정이다.
NH농협은행은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게임리그 ‘스타크래프트 끝장전’을 제작 후원한다. 젊고 미래지향적인 농협은행의 이미지를 알리고, 유스(Youth)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크래프트 끝장전’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온라인 리그로, e스포츠 콘텐츠 중 하나다.
농협은행은 ‘스타크래프트 끝장전’ 후원 기간 중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NH농협카드×스타끝장전 방송 축하 이벤트’, ‘올원5늘도적금 세젤귀 이벤트’ 등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