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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글로벌 청사진 ①] 김지완 회장, 중앙아시아·미얀마 진출 공들여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8-18 00:00

BNK, 은행·캐피탈 통해 해외영토 확장
뉴노멀 시대 글로벌 디지털 금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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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글로벌 청사진 ①]  김지완 회장, 중앙아시아·미얀마 진출 공들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광고보고 기사보기 BNK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내 글로벌 수익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기존 진출 국가의 현지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지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해외법인과 지점의 안정화 및 수익 확대에 집중했으며, 하반기에는 중앙아시아와 미얀마 진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두고 있다.

또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금융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글로벌 확대…은행 미래 성장 모멘텀 강화

김지완 회장은 202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GROW 2023’이라는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우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상반기에 BNK부산은행 난징지점을 개점하고, 기존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등 지점 전환을 추진했다.

이어 BNK캐피탈 해외법인 산하 지점을 5개 추가 설치 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대에 집중했다.

또한 BNK금융은 현지 기업 대상으로 여신을 취급하고, 소매금융과 해외법인 디지털 금융 등을 도입했다.

건전성 중심의 영업기반 안정화를 이루면서 상반기 글로벌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7% 증가하는 등 그룹내 글로벌 수익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김지완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신시장 개척과 M&A 등 비유기적 기회를 모색하고, BNK캐피탈 현지법인 지점을 추가 신설하며 수익성 및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비자금융시장에 적극 공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중국·베트남·인도로 이어지는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중장기 전략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지점과 인도 푸네지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22년 지점 전환을 목표로 현지 인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진출한 호치민 지역과 남북지역을 각각 거점을 두고 현지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인도 푸네지점도 뭄바이사무소를 2023년에 지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 자동차 생산의 허브’라 불리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해 인도 및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생산공장과 국내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은행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금융사 M&A 및 지분인수 등에 적극 참여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은행의 미래 성장 모멘텀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글로벌 디지털 전환 진행하는 BNK캐피탈

BNK캐피탈은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카자흐스탄에 해외법인을 두고, 소액대출 및 할부금융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타 진출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기존 진출한 해외법인의 현지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서면서 동종업계 내 글로벌 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부산은행과 협업을 통해 BNK금융그룹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BNK캐피탈의 소매금융 영업을 적극 활용해 수익성과 내실에 역점을 두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해외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BNK캐피탈은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지에서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는 등 현지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BNK캐피탈이 직접 개발한 IT 시스템은 현지 IT 시스템보다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이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모바일 앱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한 직원용 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고객용 앱은 현지 감독당국 승인절차를 밟고 올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캄보디아에서도 모바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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