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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파이프라인 기술수출과 첨생법 시행 주목”-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8-06 09:53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파이프라인 기술수출과 첨단재생바이오약법(첨생법)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6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등 본업에서의 성과와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첨생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매수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상승세는 가팔랐다.

진 연구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는 각각 6%, 26% 상승한 반면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닥 제약은 각각 73%, 68% 상승했다”라며 “섹터 분위기에 강한 반전을 준 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라고 말했다.

이어 “첫 포문을 연 것은 그동안 섹터 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진단키트 주식들”이라며 “그 후 수많은 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하며 무차별적인 주가상승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그동안 서구권 위주였던 생산처의 다변화가 필요해졌다”라며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2조원 가까운 물량을 수주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AstraZeneca’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같은 이벤트성 뉴스뿐만 아니라 본업에서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 지끔과 같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 연구원은 한미약품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지속적인 기술수출 반납으로 오랜 기간 주가가 부진했던 한미약품이 8월 항암제 ‘poziotinib’의 긍정적인 임상결과 발표와 1조원에 달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기술수출 체결로 주가가 급반등했다”라며 “코로나19와 관련이 없어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주가상승이 부진했던 상위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업체들의 주가에도 기술수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첨생법 관련주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생법이란 재생의료에 관한 연구를 할 때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심사기준을 완화해 마줌형 심사, 우선심사, 조건부 허가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이다. 지난 2018년 8월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었다가 지난해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같은 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른 의약품보다 먼저 심사하는 우선심사, 개발자 일정에 맞춰 허가 자료를 미리 제출 받아 단계적으로 사전 심사하는 맞춤형 심사, 임상 3상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임상 2상만으로 시판을 허가해 주는 조건부 허가 등이 주요 골자다.

진 연구원은 “첨생법이 적용되는 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유전자치료·조직공학치료 등”이라며 “즉 줄기세포, 면역세포, 체세포 치료제, 이종장기 개발사들이 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건부 허가 대상은 대체 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희귀질환, 감염병인만큼 해당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은 직접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라며 “치료제 개발의 허들이 낮아지고 개발 기간도 3~4년 단축될 수 있는 만큼 재무적으로 개발 성공률 상승과 시간가치 하락의 축소에 따라 기업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파이프라인 수가 적거나 제품을 이미 출시한 업체들보다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유리하다”라며 “파미셀, 바이오솔루션,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엔케이맥스, 유틸렉스, 엘앤씨바이오, 옵티팜 등 첨생법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기술수출과 첨생법 관련 종목들은 중소형주가 대부분인 만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라며 “기업가치에 막연한 감성을 싣고 투자하기 보단 실제로 시장에 출시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출과 이익을 가늠해 현재 시가총액과 비교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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