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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포스트 코로나 대비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 중점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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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3 09:43

상반기 순익 584억…코로나 충당금 61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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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이 지난달 20일 제3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전북은행

전북은행이 지난달 20일 제3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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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전북은행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 지표들을 개선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전북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58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미래경기전망 반영해 추가 충당금으로 61억원을 적립했으며, 이에 따른 대손비용률이 0.43%로 전분기 대비 0.16%p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순이자마진(MIN)이 필연적으로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전성 지표들은 개선됐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영업기반 강화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익성 방어 및 건전성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며, 언택트 영업 기반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 및 비용부담 완화 등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상반기 총영업이익으로 20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상반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055억원으로 판매관리비가 7.6% 상승했으나 총영업이익도 함께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8% 및 8.49%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 및 20bp 하락했다.

전북은행은 2분기 기준 연체율은 0.70%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5%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7bp씩 개선해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NIM은 2.47%로 전년 대비 5bp 상승해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자본비율도 개선돼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5.05%로 전망되며, 전기 대비 1.06%p 상승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산구조 개선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건전성 중심 성장추진으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경영 안정화와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구제 및 지역경제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생긴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지원했으며, 금리혜택 및 별도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과 분할 상환금을 유예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업점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도 운영했으며 전주시, 군산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재난기본소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북은행은 총 2억 1700여 만원의 특별성금 조성과 도내 지자체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도 지원했으며, 임용택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2600만원 가량의 물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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