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김헌준 전지전략마케팅 상무는 28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특정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상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단 김 상무는 "원형전지와 관련해 여러 OEM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올해 당사 원형EV는 아직 미미하지만 내년부터 여러 신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 기가팩토리3를 본격 가동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여기에 배터리 공급사로 경쟁사인 LG화학이 선정됐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2일 실적발표회에서 독일 베를린에 기가팩토리4, 미국 텍사스주에 기가팩토리5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