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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미분양 54개월만에 최저치, 미분양 감소지역 신규 분양 단지 각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20 13:05

계속된 집값 상승, 비수도권으로 뻗은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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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자료=리얼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지난 15년 11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분양관리지역의 선정도 줄어들고, 미분양 감소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는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3만3,894세대로 4월(3만6,629세대)과 비교해 2,735세대가 줄며 7.5%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1월 4만3,268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5년 11월(4만9,724세대) 이후로 54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월 3,016세대로 4월(3,783세대)과 비교해 20.3%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방은 5월 3만878세대로 4월(3만2,846세대) 대비 6%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1월 대비 가장 많이 감소된 지역은 충북으로 1월 1,166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4개월만에 68.7%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5월 365세대의 미분양 물량만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인천 67%(1,035→342세대) △광주 47.5%(59→31세대) △서울 46.6%(131→70세대) △울산 46.2%(1,142→614세대) △전북 34.5%(1,009→661세대) △경기 30.3%(3,735→2,604세대) △강원 30.1%(4,964→3,470세대) 등 전국 17개 시ㆍ도 중 미분양 물량이 없는 세종시와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제주를 제외한 15개 지역이 평균 30% 이상의 미분양 물량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분양관리지역, 16년 9월 이후 가장 적어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면서 미분양관리지역도 덩달아 감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6월 발표한 제46차 미분양관리지역에는 수도권 1곳, 지방 16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5월 31곳에서 14곳이나 감소한 수치로 HUG가 발표한 지난 16년 9월 이후 미분양관리지역 숫자 중 가장 적은 수이다.

이 같은 결과에는 상당수 미분양 아파트가 주인을 찾아 감소된 영향도 있고, 미분양관리지역에서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고분양가 관리지역)이 되면 자동 해제되는 지침 변경의 이유도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줄어든 데에 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각 지역별 풍부한 호재의 영향이 크다”며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집값 상승세, 비수도권으로 뻗은 풍선효과 등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저마다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 해소에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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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분양 감소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도 저마다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된 ‘부평 SK VIEW 해모로’는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같은 달 광주에서 분양된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올해 광주 분양단지 중 가장 많은 2만 8,077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7.75대 1을, 5월 강원에서 분양된 ‘속초디오션자이’는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미분양 감소지역에서 청약 열기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하반기 미분양 감소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더샵 번영센트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등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원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로 공급되는 속초의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개별창고, 공용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단지는 중앙초, 속초해랑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속초고, 속초여고 등 교육시설과 가깝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강원도 속초의료원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쉽다.

인천에서는 동원개발이 7월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 짓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79~84㎡, 총 41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IC, 신불IC, 금산IC,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과 대규모 해양공원인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울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월 남구 야음동 487-8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번영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총 632세대 규모며 이중 311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남구청 등 공공기관이 자리해 있다. 또 도산초, 대현초, 야음중, 대현고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대구에서는 효성중공업이 7월 달서구 감삼동 567-1번지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 아파트 200세대와 오피스텔 46실 등 총 246세대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가깝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 남대구IC의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권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과 두산건설이 8월 북구 임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240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인 이 단지는 광주수창초, 광주북성중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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