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5.50원)보다 2.9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경제 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경제 회복 가능성이 압도하며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10포인트(0.68%) 높아진 2만6,067.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62포인트(0.78%) 오른 3,169.94를 기록했다.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만492.50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주식시장 강세와 유로화 가치 상스에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이탈리아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 대출 이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가 상승한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달러는 1.1331달러로 0.50% 상승했고,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낮아진 6.9990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183위안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7% 상승, 배럴당 41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치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