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따라서 이날 서울환시는 코스피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 역외 달러/위안 환율 등에 주로 연동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15% 내린 97.17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안전통화인 달러 수요가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갈등 재료가 여전히 달러/위안 하락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 금융시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국내 재료가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사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60명대를 이어갔다. 사흘 연속 60명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61명 늘어났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각각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해외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라는 악재에 반응할지, 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반응할지에 따라 달러/원의 방향성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국제 유가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원유 수요 감소 이슈 겹치며 배럴당 4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오늘 달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전 거래일 스팟 종가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종 회복 등에 기대 코스피지수가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여 준다면 달러/원은 상승보다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5~1,202원 수준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 탓에 중국 증시 영향이 달러/위안과 달러/원 등 아시아시장 주요 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미중 갈등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 역시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달러/원 상승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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