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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남 KIC 사장 “신뢰 바탕 국부 증진하는 세계 일류 투자기관 될 것”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1 10:00 최종수정 : 2020-07-01 12:43

한국투자공사 15주년 기념 세미나서 새 비전 밝혀
자산군별 투자역량 강화...윤리·투명·책임경영 강조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승빈 기자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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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새로운 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부펀드로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 자산가치를 증대 시켜 나간다는 KIC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확인하고,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투자역량을 가진 세계 일류 투자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IC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최희남 사장은 환영사에서 “KIC는 지난 2005년 국내 국가 핵심자산인 외화보유액을 든든히 불리기 위한 국민의 바람과 희망에서 출발했다”라며 “불과 15년이란 짧은 시간 내에 작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 1573억달러(약 182조원), 누적수익 492억달러(약 57조원)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KIC는 “신뢰를 바탕으로 국부를 증진시켜 나가는 세계 일류 투자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 국가자산의 운용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금융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희남 사장은 이러한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장기수익성 증진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책임경영 구현이라는 세 가지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장기수익성을 증진하기 위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책임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산 배분 및 자산군별 투자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선제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래의 세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투자 실천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과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투자역량을 강화해 세계 일류의 투자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서는 국가자산의 해외투자 선도와 금융산업과의 협업을 증대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그간 해외투자를 통해 쌓은 경험, 노하우, 네트워크 등을 다른 공공기금과 활발히 공유할 것”이라며 “정보 공유에서 나아가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국내 공공기금과의 동반성장과 대한민국의 자산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서는 내부통제 및 투명경영을 강화한다. 투자전문가 집단에 맞는 조직과 성과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최근 국내외서 불거진 금융투자기관 관련 일련의 사건에서 보듯, 투자에 있어 신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KIC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등 책임경영 구현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사장은 “글로벌 일류 국부펀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4000억 달러의 규모를 갖춘 대형펀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포스트 팬더믹 이후 투자 전략과 국부펀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가치투자가인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오크트리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이 ‘팬더믹 시대 투자’를 주제로 라이브 화상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진단하고, 투자 환경의 유불리와 팬더믹 시대의 올바른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데미안 프렐리(Damien Frawley) 호주 국부펀드 퀸즈랜드투자공사(QIC) CEO가 국부펀드로서 위탁기관 확대의 중요성을 청중들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국내 학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외 투자환경 및 국부펀드 트렌드 변화 속 KIC 발전 방안’에 관한 특별 패널 토의도 마련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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