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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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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6 09:51 최종수정 : 2020-06-16 10:06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단시일 내 매각 어렵다는 전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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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급등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58% 오른 683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8.65% 뛴 741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지주회사인 ㈜두산이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 지분 51.05%는 매각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이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3조원 규모 자구안을 마련했다.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본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영정상화 및 사업구조 개편에 맞춰 자산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 내 핵심 계열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8404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단시일 내 매각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단시일 내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건설기계 연결 영업이익의 62.9%를 차지했던 밥캣을 분리할 경우 매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말 별도 차입금은 2조9000억원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 2442억원의 12배에 이른다”며 “중국법인(DICC) 지분매각과 관련해 7196억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 중으로 인수금액 대비 소송 리스크도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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