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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6%대로↓…국제유가 폭락 + 바이러스 재확산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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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급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하락, 0.66%대로 내려섰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신중한 경기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국제유가 8% 폭락 등으로 장기물 매수가 증가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7bp(1bp=0.01%p) 낮아진 0.66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0.20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7bp 하락한 1.40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상승한 0.323%에 거래됐다.

미 일부 지역에서 경제 재개방 이후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는 모습이다. 미 텍사스주는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사흘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9개 카운티는 신규 확진자 또는 입원자 수가 급증했다. 이런 와중에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경제를 다시 폐쇄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입찰 결과는 부진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30배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에 그쳤다. 낙찰 수익률은 1.450%로, 예상치 1.444%를 웃돌았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급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8.4bp 내린 마이너스(-) 0.411%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6% 내외 폭락세를 연출했다. 지난 3월16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경기타격을 경고한지 하루 만에 바이러스 재확산 공포가 엄습한 탓이다. 경제 재개방 수혜주로 꼽혀온 항공사와 크루즈선 운영업체, 소매업체 주가가 두드러진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0%) 낮아진 2만5,128.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04포인트(5.89%) 내린 3,002.1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7.62포인트(5.27%) 하락한 9,492.73을 나타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이상 급락, 배럴당 36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이달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 이후 6주 만에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암울한 경기전망이 수요감소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가세해 유가 낙폭이 한층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3.26달러(8.2%) 낮아진 배럴당 36.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8달러(7.6%) 내린 배럴당 38.55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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