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이클 막판 자금시장이 타이트해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도 레포시장은 약간 타이트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은행권 매수 유입 정도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지준 증가요인은 재정 1.1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공자기금 0.4조원, 재정증권만기(63일) 1.0조원, 한은RP매각 만기(7일) 18.2조원 등이 있다.
반면 한은RP매입만기(91일) 2.5조원, 재정증권 발행(63일) 2.0조원, 요지준변동분 0.76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세입 1.2조원 등은 감소요인이다.
한은이 RP 7일물을 19조원 가량 매각할 경우 지준이 스퀘어 수준이나 소폭의 플러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재정 2.2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국고채 만기 및 이자 20.26조원, 한은RP매입 2.5조원 등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국고채 한은보유분 1.5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0.6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세입 0.7조원 등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일 지준이 4.9조원 가량 플러스를 보이며 적수가 3천억 남짓 남는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한은RP 규모가 가변적이지만, 새로운 적립월 맞아 은행 콜 차입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레포시장에선 매수 회복세가 더뎌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은행권 의존도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포와 증권콜 시작금리는 3bp씩 하락한 0.56%, 0.58%를 나타냈다.
전일 익일물 콜 거래량은 12.4조원, 익일물 가중평균 콜금리는 0.510%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