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 본부장 “마이데이터 초경쟁…고객 인사이트가 핵심”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5-25 00:00 최종수정 : 2020-05-25 12: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 본부장

▲사진: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 본부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에서 활용으로 방점을 찍은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신원을 식별할 수 없는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분주한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First본부장을 15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만났다.

유 본부장은 “제2의 생존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한카드가 지난 4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6%가 금융상품 조건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옮길 것이라고 답했다. 신뢰·안정으로 대표되는 비교적 고정적인 고객층을 보유한 ‘전통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위기에 가까운 셈이다.

유 본부장은 “앞으로 전통 금융기관이라는 구분짓기가 의미없는 ‘브랜드 프리’ 시대”라고 단언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 소비자들은 서로 다른 회사들의 상품들을 줄세우기하고 비교하고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이 늘었다.

유 본부장은 “실제 우리 채널에서 보다 타채널에서 팔리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있다”설명했다.

신한카드 강점은 2600만명에 이르는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구축된 빅데이터다. 여기에 월 1200만명 방문자를 가진 디지털 플랫폼 ‘신한 페이판’에서도 매순간 금융거래정보가 쌓이고 있다.

유 본부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똑똑한 금융파트너가 되자는 것이 우리 목표이자 소명”이라고 했다.

정부가 마이데이터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를 활용한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없을까.

유 본부장은 “비금융 정보도 결합돼야 한다”고 답했다. 금융을 넘어 유통, 의료, 교통 등으로 정보 공유 범위가 늘어나야 데이터 결합에 따른 부가가치 증대 효과도 커진다는 것이다.

유 본부장은 “가령 카드거래 내역과 교통정보를 결합하면 버스 정류장 위치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카드사가 단순히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