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마이데이터 시대, 신한카드의 생활금융 종합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30년 카드 역사를 되돌아보면 카드사는 결제업이기도 하지만 또 데이터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에서는 2019년 기준 개인결제 134조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결제는 23조(17%)였다. 결제승인량 기준으로 하면 연간 약 40억건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시범운영중인 '데이터 거래소'에도 활발히 참여중이다. 유 본부장은 "데이터 거래소에서 거래된 13건 가운데 11건이 신한카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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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최근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탑재하며 바이오 등 다각적인 정보 분석에도 나서고 있다.
유 본부장은 "지불 결제 특성상 고객 결제내역이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취미와 취향 등 스타일을 분석가능한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