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기아차 ‘카페이’ 무한확장 플랫폼 전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8 00:00

GV80·아반떼·쏘렌토 간편결제 탑재
서비스·데이터 파는 기업 가능성 모색

현대·기아차 ‘카페이’ 무한확장 플랫폼 전략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활용한 차량 간편결제 시스템 ‘카페이’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려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 카페이 신차에 속속 탑재

카페이가 첫 탑재된 차량은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제네시스 GV80이다. 카페이는 이후 표준형 5세대 내비 시스템을 장착해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쏘렌토에도 확대 적용됐다.

카페이는 차량에 등록된 신용카드 등을 통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GV80을 타고 주유소를 인근에 도착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카페이 시스템 활성화 알림이 뜨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스타벅스 등 유통업계에서 보편화된 스마트폰 간편결제 시스템의 차량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제네시스·현대·기아 카페이는 현대·신한·KB국민·비씨·롯데·하나·삼성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다. 가맹점은 SK에너지 직영주유소와 주차 플랫폼 기업 아이파킹이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직까지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는 연내 전기차충전과 드라이브스루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으며 드라이브스루 시장도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미 개인 자동차 이용이 많은 미국에서 GM은 2017년 차량 내 간편결제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하고 각종 식음료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버, 그랩 등 공유업체들도 일찌감치 식음료 주문배달 시장에 진출하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 빅데이터 기반 사업 드라이브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신차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판매데이터를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첨단사양에서 발생하는 운행데이터를 이용한 신기술·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신기술은 GV80에 첫 탑재된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대표적이다.

이는 앞차와 간격에 맞춰 자동으로 운행하는 반자율주행기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한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운전자 마다 다른 성향을 반영해 가속 등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리는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의 두뇌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제어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주행성향에 대한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돼 운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할 수 있다.

현대차와 현대해상이 지난해 8세대 쏘나타 출시와 연계해 내놓은 운전습관연계보험도 운행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는 운전자 주행정보에 따라 미리 산정된 안전점수 기준점을 넘기면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준다.

현대차가 그리는 청사진처럼 카페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소비형태를 반영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사업영역도 다양하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혁신차 플랫폼 동맹

현대차는 이종산업이 혼합된 오픈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록 데이터는 더욱 정교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해 현대차가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스타트업 ‘코드42’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코드42에 전략투자하며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전략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자동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42는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일상화된 미래 도시는 물류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모스는 쇼핑과 빠른 배송, 다양한 교통·이동수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자동 배달 로봇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 카 셰어링, 로보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각각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도시가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될 스마트시티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UMOS’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구성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140만원대 실속형 라인업 확충…삼성·LG 노트북 생존법 고물가와 부품 가격 상승으로 노트북 구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노트북 시장을 양분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0만원대 초중반의 실속형 14인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고성능 부품을 덜어내 가격을 낮추는 대신 브랜드 생태계와 구독·사후관리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전략이다.LG전자는 7일 'LG 그램북 AI 2026 14형' 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1일 '뉴 갤럭시 북6'를 내놓았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갤럭시 북6 프로·울트라'나 '그램 프로' 시리즈 등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간판 제품은 최근 반도체 가격 급등에 기본 가격이 200만 원대에서 최고 400만 원대를 형성한다.반면 이번에 출시한 실속형 라인업은 2 삼성, 2026년 하반기 공채...15일까지 접수 삼성이 8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 참여한다.지원서 접수는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samsungcareers.com)에서 접수한다. 이후 9월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W 직군은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가 있다. 디자인 직군도 3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도시 인프라 함께 가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제조·공공·학계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7일 개최된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의 핵심은 도시 환경에 맞는 상용화"라며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넘어 '기술이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이 시민의 일상 속 서비스 완결과 도시 단위의 유기적 운영임을 피력한 것이다.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TS)·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