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2020 1분기 실적] KB캐피탈 1분기 수익성 개선…ROA·ROE 모두 증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192224032818a55064dd112112832106.jpg&nmt=18)
23일 1분기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 ROA는 1.42%, ROE는 13.29%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03%p, 0.58%p 증가했다. 지배기업지분순이익 기준으로 1분기 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고수익 위주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이익 성장 등이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은 수익성이 낮아진 신차금융보다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중고차금융 위주로 취급액을 늘렸다. 실제로 작년 중고차금융 자산은 2018년 1조3806억원에서 작년 1조6186억원으로 증가했다. 개인금융 자산은 9081억원에서 1조2612억원으로 증가했다. 3111억원이던 기업금융 자산은 6534억원으로 2배 가량 늘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했다.
2017년 영업을 개시한 KB코라오리싱도 순항하고 있다. 2018년 KB코라오리싱 순이익은 21억원에서 2019년 전년대비 105%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도 81억원에서 115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Sunindo Kookmin Best Finance(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를 신설할 게획이다.
레버리지 이슈로 올해 초에는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KB캐피탈은 500억원 유상 증자를 단행했다. KB캐피탈 작년 레버리지 배수는 9.68배로 사실상 규제 한계 수준에 다다랗다.
올해도 KB차차차 3.0을 중심으로 중고차 금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사업실은 디지털사업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1분기 이후 코로나에 따른 건전성 관리는 과제다. KB캐피탈은 개인금융 부분에서 1분기까지는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부터는 연체율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는 코로나 여파를 받지 않고 순익 부분에서 선방했다"라며 "2분기 부터는 코로나로 인항 부정적인 영향으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