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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차배터리·건강가전, 코로나 이후 수요폭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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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1 10:53 최종수정 : 2020-04-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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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반도체·배터리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올 하반기 그간 억눌린 글로벌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준비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반도체·배터리·가전·디스플레이 등 IT 4개 업종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리=대한상의.

정리=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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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아직 코로나19에 큰 영향이 없다"면서 "과거 전염병 이후 강한 회복세를 경험한 것처럼 억눌린 IT기기 수요가 하반기 폭발할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언택트 시대가 펼쳐지며 반도체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덜한 편"이라며 "반도체 신증설투자 활성화를 통한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과감한 정부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업황에 대해서는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코로나19에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핵심부품인 2차전지 시장도 밝다"면서 "경쟁관계인 중국과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핵심소재 국산화, 차세대 기술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전분야는 수출이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하기도 했지만, 2월 2.5% 증가와 3월 0.3% 감소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강·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시장이 3년간 46% 성장했다. 향후에도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전망은 다소 어둡다. 올초 중국발 공급차질에 이어 미국·유럽 등 수요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중국에 LCD가 추월당한 상황에서 OLED 기술우위를 위해 R&D서액공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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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참석자들은 한국정부에 해외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각국 출입국 제한으로 해외생산 인원들이 제때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IT 업종이 그나마 버텨주고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산업질서 재편과 신기술 채택 등 기회에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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