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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막판 반등…정보기술주 강세 + 트럼프 경제재개 발표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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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부진한 미국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로 하락 압력을 받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정보기술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업종 강세도 두드러졌다. 장 마감 후 경제재개 지침 발표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 역시 시장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됐다.

미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8년 만에 최소를 기록, 36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위축 속도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 실업은 500만 이상에 달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6시 백악관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미국을 다시 여는 데 대한 지침을 설명하겠다”고 적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3포인트(0.14%) 높아진 2만3,537.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2.2%, 재량소비재주는 1.9% 각각 뛰었다. 정보기술주도 1.2%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4%, 금융주는 1.7% 각각 급락했다.

개별종목 중 5월 운행일정을 90% 취소한다고 밝힌 유나이티드항공이 11.5% 급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모간스탠리도 0.1% 내렸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에 넷플릭스는 2.9% 높아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힌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내린 40.55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56.6으로 전월보다 43.9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198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이 예상한 -32.0을 훨씬 밑도는 결과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2.3% 감소한 121만6000건(계절조정, 연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7월 이후 최소치다. 전문가들은 130만건으로 18.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 실업이 또다시 500만건 이상에 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524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550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달 사이 2203만4000명이 실직한 셈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19달러 선에 머물렀다. 올해 원유수요 급감을 예상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 내용이 부담으로 작용, 배럴당 20달러 선 회복에 실패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19.87달러를 유지했다. 지난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센트(0.47%) 높아진 배럴당 27.8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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