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7.90원)보다 0.2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은 지난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점 가능성 제기와 달러 약세 등이 겹쳤지만, 그간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에 상승쪽으로 기울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예상통제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바이러스 사태가 미전역에서 안정되고 있어 며칠 내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미 금융시장도 일부 반색했다.
달러 역시 미 연방준비제도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0포인트(1.39%) 낮아진 2만3,390.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19포인트(1.01%) 내린 2,761.6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8.85포인트(0.48%) 높아진 8,192.42에 거래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1% 내린 99.41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오른 7.0536위안에 거래됐다. 한때 7.0607위안까지 오르기도 한 달러/위안 환율은 미 주식시장이 낙폭을 일부 만회하자 레벨을 조금 낮췄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542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