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2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12원선까지 몸을 낮추기도 한 달러/원은 미 실업 대란 우려와 원유 감산 합의 부정론 등이 노출되며 낙폭을 줄였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우리나라의 성장률 둔화와 투자 부진 등을 경고한 것도 달러/원 낙폭 축소에 일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정 기대가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가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 축소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6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이 대기하고 있는 데다, 미 주간 실업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 심리가 꿈틀대고 있지만, 글로벌 코로나19 진정 기대가 서울 외환시장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