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원 내린 1,2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14.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기대와 미 부양 패키지 등에 따라 급등하면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가져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장 초 국내 주식시장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일단 롱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화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66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밤사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공격적으로 숏플레이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총재 발언 등이 확인되고 나면 참가자들이 추가 포지션 설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