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단기 자금시장 자금 돌기 시작..점차 백혈구 제기능할 것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08 08:06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단기 자금시장이 여전히 위험하지만 자금이 돌기 시작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금리는 여전히 높지만 이미 단기시장의 차환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기 자금시장은 자본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전달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금융이 혈액이라면 단기자금시장은 백혈구의 역할을 한다"면서 "일시적 경색을 해소해주고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콜(Call), CD, CP, 전단채 등으로 구성된 단기자금시장 중 신용위험과 관련 있는 주체는 단연 CP, 전단채다. 현재 관심의 중심은 여기에 있다.

4월에 돌아오는 CP/전단채 만기(4/8~4/30)는 약 45.7조원이다. 발행 등급 중 가장 우량한 A1급은 38조원으로 가장 많다.

김 연구원은 "4월 CP 만기도래분을 기초자산별로 보면 일반CP가 20.9조원, ABCP가 15.1조원, PF가 9.7조원"이라며 "지난 1년간 월간 만기가 약 120조~140조원이었으니 45조원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단기시장 경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부담"이라며 "특히 정책 지원(채안펀드 등)으로 7~1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겠지만 만기 전체와 비교하면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월초 5영업일(4/1~4/7) 동안 약 23.3조원 만기 중 대부분이 상환 또는 차환됐다. 같은 기간 CP/전단채는 약 25.6조원 발행됐다. 일반회사 CP는 약 2조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추후 만기를 기초자산별로 확인해 보면, 신용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공사 CP 및 정기예금 ABCP가 약 10.2조원"이라며 "어차피 정책자금의 목적이 모든 만기를 해결하겠다기보다는 시장의 안정을 위해 일부 담당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점차 백혈구가 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 당국 자금시장 지원, 2008년 위기 당시보다 빨라

지난 3월 중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하던 상황에서 가장 큰 걱정은 단기자금시장이었다. 미국 Libor-OIS 스프레드는 100bp를 넘어섰고, 국내 CP금리(A1, 91일물)는 5년 만에 2%를 넘어섰다.

자본시장의 조달 시스템이 멈춰버리면서 기업들은 단기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세계 주가지수 폭락으로 증권사들의 ELS 증거금 관련 단기자금 조달 니즈가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3월 24일 발표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내에 단기자금시장 지원책(7조원)이 포함됐다.

김 연구원은 "2008년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이 발표되고 두 달 이후 실행됐던 단기자금시장 지원이 이번에 바로 나왔다"면서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자(子)펀드 중 하나를 CP/전단채로 배정되면서 정책의 초점이 단기시장에 집중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