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ditor’s Q&A] 주가 쌀 때 우선주 투자하자!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20-04-07 13:4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Editor’s Q&A] 주가 쌀 때 우선주 투자하자!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Q1 : 우선주 투자가 보통주 투자보다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주도 주주의 권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대신 보통주보다 통상 액면가의 1%를 배당으로 더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가 파산했을 때 보통주보다 재산 배분 우선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배당을 못 받으면 제한됐던 의결권 행사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서 자산과 수익배분에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어 배당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주 투자가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Q2 : 그런데 왜 일반 투자자들은 보통주를 더 선호하나요?

주식투자는 배당도 목적이지만 그보다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수의 투자자 간에 충분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종목을 좋아하죠. 그리고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갖느냐 하는 것도 투자 시에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우선주는 발행물량이 충분치 않아서 거래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우선주가 배당을 더 받으니 그만큼 보통주보다 비싸야 하지만, 실제는 보통주보다 평균 40%정도 주가가 낮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일상적인 거래가 적기 때문이지요.

Q3 : 지금처럼 증시가 약세일 때 우선주가 유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주 투자에서 사실 배당은 큰 수익은 아닙니다. 우선주가 배당을 더 준다고 해도 그 비율은 크지 않으니까요. 시세로 보면 얼마든지 하루에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주가가 낮기 때문에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인 배당 수익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가도 보통주 보다 덜 떨어지고요. 시장이 회복될 때에는 보통주보다 상승률이 커서 수익률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기업 내부요인보다 기업 외적요인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때에는 회복 시를 대비해 미리 우선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는 은행 예금보다도 배당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더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Q4 : 그래도 이런 시기에 투자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을 텐데요?

물론입니다. 약세장에서 투자하더라도 유리한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을 늘 할 수 있는 유망기업이어야 하고, 매년 공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률로 배당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공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배당 투자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이긴 합니다만, 투자기업의 선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지금은 투자의 기준이 미래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주가보다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불확실 요인을 이겨낼 수 있는가 하는 새로운 요소도 더 추가됐습니다.

위기 시 생존능력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그 기업의 고객 신용도, 경영 및 마케팅 관리능력, 제품 경쟁력, 위기 대처 능력 등이 평가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살아남는 기업이 진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