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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대출신청 몰리는 P2P…예의주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6 19:19

대출 신청 전년대비 증가
소상공인 상품 출시 준비

코로나19 여파에 대출신청 몰리는 P2P…예의주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P2P금융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P2P업계에서는 대출 증가를 예의주시 하면서 관련 상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6일 P2P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테라펀딩이 출시한 1% 초저금리 소상공인 특별주담대 상품에는 20건의 신청 문의가 들어왔다. 현재까지 2건의 대출이 승인된 상태이며 6건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20건 정도 대출신청이 들어온 상태이며 이 중 2건 대출이 승인됐다"라며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전문 P2P업체인 펀다도 소상공인을 위한 초단기 신용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대출 상품이다.

펀다 관계자는 "초단기 신용대출은 신청 후 즉시 입금 가능항 상품으로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이후로 대출 신청을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나 이전보다 세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P2P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를 예의주시 하며 관련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메디컬 전문 P2P금융 모우다도 코로나19 직후 대출 신청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희망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간소화하고 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최대 1 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모우다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재 한 의료기관은 지난 1월 대비 2월 매출이 약 7억원에서 4억원으로 3억원 이상 감소했다. 감염을 우려하여 입원실 운영을 중단한 지방의 한 아동병원도 작년 12월 2억원대에서 3월에는 4천만원으로 신용카드매출이 약 80% 하락했다.

모우다는 지난 2월 말 매칭기부 방식으로 대구 지역 코로나19 극복 기부도 진행한 바 있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정부의 금융지원책이 점진적으로 개원가에 유동성을 공급하겠지만, 정책자금 신청이 몰리는 병목현상으로 인한 경영난이 문제”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뿐 아니라 이후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존에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던 의료기관에는 신속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투게더펀딩 등 업계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P2P금융 수수료 면제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피플펀드는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에 개인신용대출 자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의뢰했다.

피플펀드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코로나 사태가 피플펀드의 대출 자산에 미치는 영향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관리 가능할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피플펀드는 경영진을 필두로 한 위기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취급하는 대출은 코로나 사태에 특화하여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의 대출 취급 비중은 줄이고 상환능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여 경제 침체 시에도 대출 자산의 방어력을 제고하는 방향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는 CEO를 비롯한 전사 리더가 모여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정기 회의체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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