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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GA 몸집 불렸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6 00:00

양적·질적 성장 이뤄

상위 20개 GA 몸집 불렸다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GA들은 소속 설계사를 크게 늘리며 몸집을 불리는 한편 지속적인 불완전 판매율 개선 노력 효과도 나타났다.

e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는 60곳으로 집계됐다. 2018년 55곳과 비교해 5곳 늘었다. 업계 10위권 GA들은 1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설계사 수가 늘어났다. 설계사 증가율이 가장 높은 GA는 피플라이프다. 피플라이프는 2018년 설계사 수 3479명에서 지난해 4538명으로 30.4% 늘어났다.

이는 피플라이프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1위 지에이코리아는 2018년 1만4620명에서 지난해 1만5049명으로 2.9%가량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역시 9236명에서 1만296명으로 11.5% 늘어 소속 설계사 1만명이 넘는 ‘초대형GA’에 올라섰다. 반면 프라임에셋은 같은 기간 1만815명에서 1만17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 외 GA 중에서는 리치앤코와 디비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증가가 눈에 띈다. 리치앤코는 소속 설계사가 2606명에서 3106명으로 증가했고, 디비금융서비스는 2018년 832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2203명까지 늘었다.

아울러 GA업계가 지난해 불완전판매 비율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비율은 0.07%로 2017년(0.14%) 대비 0.07%p, 2018년(0.11%)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소속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GA 60개의 경우도 2017년 0.27%, 2018년 0.18%, 2019년 0.12%로 매년 개선세가 뚜렷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36개 대형GA는 2017년 0.25%, 2018년 0.17%, 2019년 0.11%로 비회원사 대비 매년 0.08%p, 0.04%p, 0.05%p 양호했다. 커지는 몸집에 맞춰 판매 관행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했던 것이 주효해 보인다.

GA업계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를 중심으로 대형GA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강화, 보험상품 비교·설명, 협회 회원사 대상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등 완전판매를 위한 지속적인 자율개선 및 관리활동을 펼쳤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대회 등 각 GA들의 준법 준수 의지를 담아 지속적인 모집종사자 완전판매 교육 실시와 함께 모집종사자의 건전한 보험판매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일각에서는 GA를 ‘보험판매전문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온다. 양적인 성장에도 여전히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데 소속설계사의 전문성이 모호하고 배상책임 또한 불분명해 관련 법제도를 고쳐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에서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보험판매채널 구조 변화에 따른 법인대리점(GA)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 보고서에서 “금융감독당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속채널에 비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법인대리점 및 소속설계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문자격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높은 수수료 위주의 양적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관행 및 불완전판매 등 법인대리점의 위법행위에 대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금융감독당국의 검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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