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5원 오른 1,2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코스피 상승 반전과 달러 약세 진행에 따라 한때 하락 반전을 꾀하기도 했으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린 경기 침체 가능성 제기,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등 악재가 겹치며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개장 이후 꾸준히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1,220원선 위에서는 적극적인 롱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
여전히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감한 롱플레이는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96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다"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과 함께 달러 약세 흐름도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가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