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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반등+코스피 하락'에 1,220원대 안착…1,225.45원 14.8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3-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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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반등과 코스피지수 낙폭 확대로 1,220원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5원 오른 1,22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과 소비 지표 둔화로 실물 경기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12만명을 넘어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이 됐다는 소식에 미 주식시장은 4내외 급락세를 연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2% 중반대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달러는 반등하고 있고,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와 수입업체 결제와 역송금 수요 등도 꾸준해 달러/원은 점차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76명 증가로 그쳤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다시 7.1위안선 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07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바이러스 공포 속 롱마인드 강화
달러/원 환율이 코로나19 확산 공포 확산과 달러 반등에 영향으로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무제한 양적완화(QE) 선언 이후 달러는 4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편승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시장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바이러스 악재에 떠밀려 수면 위로 재차 올라선 점도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그간 달러/원이 미국을 필두로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에 단기 급락하며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것도 이날 상승 압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과 함께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다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소식에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며 "달러/원이 이에 반응하며 상승폭을 줄이지가 관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환시 전반에 팽배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약화되려면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선진 경제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여야 하고, 통화스와프에 따른 실제 달러 공급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달러/위안 상승+ 외인 주식 순매도 확대 여부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 낙폭 확대에 따라 1,220원대 안착을어렵지 않게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은 이미 7.1위안선 위로 올라선 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소식에도 달러/원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요인들 때문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들은 셧다운 되고, 소비는 이와 함께 위축되는 등 실물 경기 위축 우려가 오늘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며 "달러/원도 이러한 시장 우려를 반영한 움직임이어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이 없다면 상승폭을 줄이기보단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모색할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린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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