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49.60원)보다 15.35원 급락한 셈이다.
NDF 환율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의 미국 의회 통과가 임박하면서 자산시장내 위험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98포인트(11.37%) 높아진 20,704.91을 기록했다. 지난 193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을 나타냈다.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7.18포인트(8.12%) 상승한 7,417.86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전례없는 양적 완화조치와 대규모 재정부양책의 의회 통과 기대가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내린 102.09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미 달러화보다 강했다. 뉴욕 주식시장 폭등과 미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며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8% 낮아진 7.0872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달러/위안 환율은 7.0980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