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분 21초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15%(44.20포인트)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6% 오르고 코스닥150현물이 3% 올라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뒤이어 코스피시장에서도 10시 5분 3초 선물 가격이 5.29% 상승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가격이 전일 종가인 199.40보다 10.55포인트(5.29%) 상승한 시간이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오른 1523.79에 출발한 뒤 현재 장중 1560선에 올라선 상태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는 또한 사상 최초로 4거래일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사례로 집계됐다. 지난 19일과 23일에는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한편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1분 이상 상승(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자동으로 정지되는 제도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