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3.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85.70원)보다 원 26.95 폭락한 셈이다.
NDF 환율 폭락은 한국과 미국이 양자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60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달러 유동성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NDF환율을 끌어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미 주식시장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닫기

여기에 국제유가 급반등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여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1.5% 급등하며 102.67에 거래됐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연준의 통화 스와프라인 확대 소식에도 달러화 유동성 경색이 계속된 결과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날 미 달러화 대비 1% 넘게 떨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1.16% 급등한 7.1569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984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