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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원화값 등 금융 가격변수 폭락 뒤 극심한 변동성 지속..당국 조치에만 기대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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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내 금융시장 가격변수가 19일 폭락한 뒤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 아래로 폭락하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00원선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폭등하는 등 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금융당국 조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면서 "50조 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 금융 조치'"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당국은 다수가 예상하던 대로 일단 채권안정펀드 조성 등 대책을 내는다고 밝혔다.

회의 이후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시장 친화적인 채안펀드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장관은 "2차 추경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이 이날 금리를 25bp 인하하는 등 이달 들어 50bp를 내렸지만, 시장의 불안심리는 걷히지 않고 있다.

시장금리들도 10bp 넘게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국 조치만 기다리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사실상 기정사실이긴 했으나 당국이 채안펀드를 만든다고 하고 폭락했던 채권가격도 일단 좀 오른다"면서 "다만 변동성이 커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나라만의 힘으로 이 난국을 타개하기 어려워 미국을 필두로 해서 코로나 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이란 진단도 보인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해외 ELS를 많이 판 효과로 금융시장 전반이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가격변수가 폭락했지만 무엇보다 환율과 외화자금 안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의 힘으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전날 당국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 조치 발표 이후 크게 올랐던 CRS 금리는 이날 다시 급락했다. 1시 40분 현재 CRS 1년 테너 금리는 60bp 남짓 떨어진 상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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