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45.70원)보다 10.15원 급등한 셈이다.
NDF 환율 급등은 밤사이 미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달러는 강세, 국제 유가는 폭락하는 등 대부분의 가격 변수가 전형적인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닫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만 선을 하회했다. 전장보다 1,338.46포인트(6.30%) 낮아진 1만9,898.92를 기록했다. 장중 10% 넘게 급락해 2,30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을 나타냈다. 지난달 고점 대비 30% 가까이 낮아진 수준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4.94포인트(4.70%) 하락한 6,989.84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강세와 뉴욕 주식시장 폭락 여파로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2% 상승한 7.0753위안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장중 7.09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417위안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4% 폭락,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58달러(24.4%) 낮아진 배럴당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2년 2월 20일 이후 최저치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