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요인이었던 FX와 CRS 시장이 오전엔 한은의 선물환 한도 증액 조치로 긴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장 중엔 주식 및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보이자 채권시장도 조용히 쉬어 가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나스닥 선물 급락에 이어 코스피를 비롯해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모두 전일비 약세로 급반전했다.
원/달러 환율도 장 후반 반전해 전일비 2.20원이 올랐다.
반면 CRS 시장은 안정 추세를 이어갔다. CRS 1년물(MID기준)의 경우 장 후반에도 오전 스탠스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57.5비피 상승한 -0.850%를기록했다.
국고3년 선물은 18틱 하락한 111.31에, 10년 선물은124틱 하락한 131.7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비피 상승한 1.045%,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7.1비피 상승한 1.498%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41.2비피보다 4.1비피 확대된 45.3비피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34계약 매수했으며 10년 선물은 4,483계약을 매도했다.
개인 매수가 오후 장 후반에 들어와 국고3년물을 9,707계약 집중 순매수했다. 반면 국고10년물은 35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코스피는 -4.86%, 니케이는 -1.68%, 호주는 -6.26%, 항셍은 -3.60%, 상해는-1.50%를 나타냈다.
■ 취약한 시장 심리…악재엔 크게 반응
주요 각국들은 경쟁하듯 앞다투어 각종 코로나19 경제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지난 밤 유럽과 미국의 대책 발표로 주식시장이 안정됐고, 국내의 경우 은행의 선물환 한도 증액으로 CRS 및 FX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였다.
장 후반에 채권시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장이 뉴욕시 셧다운 가능성 소식이 퍼지면서 급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시장은 “모든 거주민은 집에 거주하며 최소한의 인원만 통행할수 있게 하는 대피 명령을 48시간 이내에 발동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뉴욕시가 향후 48시간 내에 뉴욕시를 셧다운 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시장에 심리적 충격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후 2시를 넘으며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미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9비피 가량 하락하자 코스피도 3%가 넘는 하락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런 연쇄 반응은 국내채권시장 심리에도 영향을 주어 약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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