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공조는 지속되고 또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국들은 제로금리를 선언했고, 신흥국들의 금리인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유동성 확대, 양적완화 재개와 더불어 회사채 매입 카드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재정정책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보다 강하다. 경기부양정책 규모는 물론, 지원 방식도 가계,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중국 지방정부에 이어 미국까지 직접 소득지원 조치를 확정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출이나 신청방식이 아닌 전국민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충격을 극복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장세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사태 진정과 유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