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0원 오른 1,2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장중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달러/원의 급등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데다, FX스와프시장에 마진콜 수요와 역송금 수요 등이 겹치며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 달러인덱스가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한때 낙폭을 만회하자 일부 롱을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은 개장 초와 별반 다르지 않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02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피 반등 이후 다시 내리막…코로나19 공포 여전
이날 국내 주식시장 및 아시아 주식시장이 장중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 하원이 바이러스 대응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여기에 일본도 국채매입 확대 카드를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진화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는 반등 이후 다시 내림세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에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지수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자 매도세를 더욱 늘리는 양상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되자 달러/원도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급등은 외국인 역송금 수요 등으로 수급 자체가 달러 수요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FX스와프시장이 왜곡되면서 달러 매수를 더욱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여전히 바이러스 공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점 역시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당국 경계와 주식 낙폭 축소 기대
오후 달러/원은 1,240원선 주변에서 추가 상승이 일정 부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뿐 아니라 미 주식시장 반등 기대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워낙 강해 달러/원의 낙폭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꾸준한 데다, 코스피지수 마저 재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어 달러/원의 급등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달러/원 레벨에서 달러/원이 추가 상승하기에는 당국 개입 경계 등에 따라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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