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감정원 청약홈
마곡9단지는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 등 총 152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다. 분양가는 59㎡ 기준 평균 5억885만4000원, 84㎡ 기준 평균 6억7532만3000원이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 날 3개 전용면적의 1순위 청약을 시행했다. 해당 물량들은 모든 평형을 통틀어 잔여물량 없이 청약 마감했다.
마곡지구 9단지는 저렴한 분양가 덕에 시세 차익을 노린 이른바 ‘로또 청약’ 경쟁이 점쳐지는 곳이다. 이 같은 예상에 힘입어 마곡9단지는 최고 264.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118가구가 공급된 59㎡H의 경우 1만5685건의 접수가 몰리며 132.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22가구가 공급된 84㎡H에서도 1만8139건이 접수되며 148.68대 1의 경쟁률을, 12가구가 공급되는 84㎡N 평형에도 3175건이 몰리며 264.58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한신공영(주)이 시공하는 ‘마곡지구9단지’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730-4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29세대 중 962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2로 구성되어 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에 따라 전매기간이 달라진다.
수도권 투기과열지역에 위치한 공공택지, 민간택지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100%이상이면 5년, 80%~100%면 8년, 80% 미만이면 10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청약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는 책정되는 분양가에 따른 전매제한 기간이 달라짐에 따라 환금성 제약에 대비해 장기 금융계획이 필요하다.
한편 마곡9단지는 이어 17일에는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18일에는 전체 지역의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5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일부터 진행된다. 입주 예정월은 2021년 2월께다. 청약 접수는 인터넷으로 이뤄지며 각 인터넷 접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가능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