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에 코스피 지수마저 급락한 영향이 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193.00원에 마감했다. 장 막판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그나마 상승 흐름이 꺾인 것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미 주식시장 급등과 미 부양책 기대로 내리막을 이어가다 미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조금씩 낙폭을 줄였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소식 등이 겹치며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 내 코로나19 실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었다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가 나오면서 금융시장 내 리스크오프 무드는 더 짙어졌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천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천6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 흐름을 지키고 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내린 6.9517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 바이러스 공포에 눌린 경기 부양 기대
이날 달러/원의 반등은 어느 정도 예고됐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폭발 등에 기대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오전부터 롱포지션을 늘려갔기 때문이다.
장중 외환 당국에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제한되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장 막판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서면서 달러/원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달러/원 상승을 지지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이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중대한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전 세계를 휘감고 도는 바이러스 공포 앞에서는 무기력한 재료에 불과했다"면서 "현재 금융시장 패닉이 해소되려면 각국의 경기 부양과 의지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단 멈춰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당시도 그러했지만, 원화는 대표적인 리스크 통화로 분류된다"면서 "전염병이 창궐하고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통화는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12일 전망…코로나 19 서울·수도권 확산 뇌관
오는 12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선까지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주식시장이 경기 부양 패키지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큰 데다, 코로나19 확산 경계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0일 0시 기준 242명이었다. 절대적 수치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전일 131명 증가를 100명 이상 웃돈 데다 확산 장소가 인구 밀접 지역인 서울·수도권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달러 매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한 경계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6년 간 순손실을 기록한 두산중공업이 휴업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외국인 '셀코리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원은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따라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전까지 달러 강세, 원화 약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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