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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낙폭 확대+확진자 증가'…1,192.60원 0.6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3-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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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주식시장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 증가 등 악재 노출로 1,192원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1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급등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한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한때 1,186원선까지 떨어진 달러/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 부양책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일정 부분 후퇴하면서 코스피를 필두로 주요 아시아 주식시장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에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처분도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일 131명에서 242명으로 늘어난 것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콜센터 집단 감염자가 90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달러/위안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96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외인 주식 순매도+역외 롱 마인드 유지
이날 달러/원이 장중 빠르게 낙폭을 축소하는 데는 대내외 환경이 달러/원 상승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선 미 경기 부양책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가 달러/원을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오전에만 3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는 외국인 주식 투자 매매 행태도 달러/원 하락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코스피 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재료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역외의 롱마인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개장 초 롱포지션을 거둬들이다 오히려 롱물량을 늘리는 모습이다"며 "달러/원의 상승 반전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증가가 리스크온이었던 분위기를 리스크오프로 돌려세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당국 개입도 고려해야"
오후 달러/원 환율은 상승 반전 뒤 1,195원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과 함께 달러/위안 반등, 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 등 서울환시 주변은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재료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 시장에 우려를 더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달러/원이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외환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최근 당국은 달러/원 1,190원선 위에서 꾸준히 미세조정 물량을 내놓고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상하이지수도 하락 출발하면서 달러/위안 상승을 자극하면서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가하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무작정 달러 롱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아울러 외환 당국의 개입이 1,190원대와 1,200원선 초반 레벨 사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도 달러/원의 상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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