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2.30원)보다 3.5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본격 확산으로 국채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하자 달러화 금리 매력이 한층 약해진 영향이 크다.
이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9% 내린 95.96에 거래됐다.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위험회피 무드 탓에 강세폭이 제한됐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도 코로나19 공포에 밀려 1% 내외 일제히 하락했다.
개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이어간 지수들은 정부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장 막판 낙폭을 대거 줄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50포인트(0.98%) 낮아진 2만5,864.78을 기록했다. 장중 9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1.57포인트(1.71%) 내린 2,972.37을 나타냈다. 지난 12거래일 가운데 10번이나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2.98포인트(1.87%) 하락한 8,575.62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