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0원 오른 1,19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1,190원대로 재진입한 것은 지난 3일(1,195.20원) 이후 3거래일만이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개장 초부터 예고됐다. 지난밤 사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경제 위축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도 3% 이상 급락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국내 주식시장도 장이 열리고 난 뒤 하락세를 거듭하며 낙폭을 키웠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7천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등 다른 국가뿐 아니라 잠시 증가세가 주춤해지는가 했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달러/원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516위안을 나타냈다.
■ 스무딩에도 달러/원 상승 압력 지속
코로나19 확산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원화를 비롯한 이머징 통화는 달러 흐름과 괴리된 모습을 이어갔다.
외환 당국도 달러와 크로스된 흐름을 보인 달러/원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했지만, 시장 전반에 롱마인드를 꺾지는 못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워낙 뚜렷했던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 달러 매수 요인이 시장 수급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교회에 이어 병원까지 집단 발생하면서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면서 "그간 미 금리 인하에 기대 롱스탑에 나섰던 역내외 참가자들이 이를 이유로 다시 롱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9일 전망…미 금융시장도 코로나19 경계 속 리스크오프 가능성 짙어
오는 9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 공포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든다면 시장 예상과는 다른 달러/원의 전개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일단 미국 등 여타 국가에서 늘고 있는 확진자 소식은 주말 사이 시장 불안 심리를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크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전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시 보건당국이 코로나로 자가 격리 중인 시민 2,773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를 더욱 자극한 결과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지만, 미 주식시장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에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면서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달러/원의 경우 1,200원선까지는 열어두고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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