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은 최근 금감원을 찾아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감원 감찰에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까지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감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금감원의 감독 부실 논란을 비롯 DLF 제재 부분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감사원 감사도 예고돼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초 금감원에 직원을 파견해 DLF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연간 감사계획 일정 등에 따라 감사가 진행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DLF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부실한 금융기관 감독이 DLF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감사원에 금감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