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애경그룹, 제주항공 활용해 이스타항공 인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3-02 16: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사진=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애경그룹은 2일 자회사 제주항공을 통해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의 보통주 497만1000주, 인수가액은 545억원이다.

양사는 2019년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매각 예정금액은 695억원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시장의 위기 등에 공감해 가액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측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절감과 가격경쟁력 강화,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등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 "항공여객운송 사업자로서 경쟁력과 시너지 향상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M&A 시장 매물로 등장했다. 한-일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No 재팬' 여파 등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해 말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수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경그룹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이후 LCC(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인수, 아시아나항공을 품는 HDC그룹과 함께 LCC업계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이 됐다. HDC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서 계열 LCC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애경그룹은 이번 M&A로 제주·이스타항공 2곳의 LCC를 보유하게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