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쉐린은 지난 2월2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0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이 상을 탔다고 밝혔다.
올해의 제조사 상이 같은 회사에 두 번 연속 돌아간 것은 2008년 제정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타이어·자동차 제조사, 대학교수, 연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미쉐린이 접근가능성, 효율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 과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천km 주행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안전성과 마모된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미쉐린은 마모된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오는 2024년부터 필수 항목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 사진=미쉐린.
이날 미쉐린은 '공기 없는 타이어' 업티스가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업티스는 공기를 주입하지 않기 때문에 펑크 관련 위험성과 관련 환경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용화 시점은 2024년초로 예상된다. 미쉐린은 GM 볼트EV를 통해 업티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그룹 CEO는 "이번 수상은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